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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KOMEA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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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과 조선기자재산업의 팀워크로 세계 최강 경쟁력 이어나가야..
2009.05.22  | 해양과조선 보도자료 |

 조선산업과 조선기자재산업의 팀워크로
세계 최강 경쟁력 이어나가야..

-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제 3회 KOMEA FORUM개최
- 조선시황 구조조정기 돌입, 과잉 설비투자 정리 불가피..

지난 5월 20일 부산 파라곤 호텔에서는 지식경제부(장관:이윤호)와 한국조선협회(회장:최길선) 후원으로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박윤소)의 ‘제 3회 KOMEA FORUM’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어려운 실물경제와 구조조정의 칼바람 속에서 조선산업 및 조선기자재 산업의 현황과 중 단기 전망, 아울러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모색에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관련 인사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박윤소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 조용준 상무의 ‘조선시황의 중단기 전망’ 주제발표와 한국조선협회 최길선 회장의
‘조선산업의 현황 및 전망’ 특별강연으로 비교적 단출하게 치러졌다. 박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구축한 ‘글로벌 AS센터’에 대해 언급하면서 향후 국내 조선기자재산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양질의 의견 교류를 바탕으로 한국 조선산업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였다.
곧바로 이어진 주제발표에는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 조용준 상무가 나섰다. ‘조선시황의 중단기
전망’이라는 주제 아래 ‘조선업의 해빙을 기다리며’라는 부제를 붙인 발표에서 그는 우선
2009~2010년을 조선해운산업의 구조조정기로 규정하고, 이미 그 진입단계에 들어와 있는 세계 및
국내 조선산업의 현황을 진단하였다.
그에 따르면 2003년 이후 5년의 호황 뒤에 찾아온 2009년은 일시적인 구조조정기에 진입했는데,
이는 BRICs의 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 및 글로벌 과잉 유동성이 벌크선 호황 장기화 연출과 이에
따른 벌크선 버블로 신설해운사와 조선소 급증,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에서 온 것으로 그
원인을 찾았다. 이로 인해 현재 수주시장은 1년 째 휴식 중이며, 중소형 조선소는 존폐 위기의 기로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는 특히 이 같은 구조조정은 벌크선 기준 수주취소 물량이 가장 많은 중국이
가장 심각하게 압박 받고 있으며, 국내 신설조선소도 상당량의 취소 물량이 발생하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보았다. 또한 대형 조선소라고 할지라도 수주제로 상황으로 잉여현금이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 이후 전반적인 구조조정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주목할 만한 것으로 “리먼 사태 이후로 유사 이래 최대의 해체량이 나오면서 척수로만
따지면 지난 1분기 동안 신조선 척수보다 해체선 척수가 더 많았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지난 해
4월 중고선 거래량은 130척으로 2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고, 신조선가 대비 5년 중고선가의
이론 가격은 80%수준으로, 현재는 70%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10% 추가 하락 시 신조선 발주시장
회복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았다. 결론적으로 “중고선 거래가 증가하고, 2012년 이후 인도 물량 없으며,
선가하락, 가산금리 하락 등 선박 금융 여건 호전이 일어난다면 4분기 이후 수주시장 회복이 예상된다”
고 본 것이다.
이처럼 다소 우울한 현황과 단기 전망 속에서 조 센터장은 향후 국내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해양플랜트 분야를 꼽았으며, 국내 BIG3의 수주는 3분기 해양플랜트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이들 대형 조선업체는 후판가격 하락세 전환과 환율 헷지 등을 감안할 때 2011년까지 장기적인
실적호전기로의 진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에는 초청명사 특별세션으로 한국조선협회 최길선 회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세계 최대 조선소, 현대중공업의 사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조선산업의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현장감 있는 강연을 이끌어나갔다.